盧대통령 "합리적 경기부양책 쓸것"

  • 입력 2004년 8월 13일 23시 16분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민생점검회의에서 “재정 통화 조세 등과 같은 전통적인 경기조절정책은 원칙에 맞게 사용해 왔고, 앞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기부양을 위해 임시 미봉책을 안 쓰겠다는 것이지 합리적이고 경제원칙에 맞는 경기조절 정책수단마저 전혀 구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경기부양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정부 내에 시장파와 개혁파가 있고, 의견대립과 심각한 정책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예컨대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를 보면 전혀 변화가 없고 목표나 원칙, 방향도 일관되게 제기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은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그대로 관철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고 김영주(金榮柱)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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