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감축 따라 카투사 모집 절반 줄여

  • 입력 2004년 8월 2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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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주한미군 감축에 따라 올해 주한 미 육군 근무 한국군(카투사)의 모집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병무청은 “지난해 2434명을 모집했던 카투사를 올해에는 41.6%가량 줄어든 1420명만 모집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병무청은 이날부터 20일까지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카투사 지원자를 접수한 뒤 11월 4일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공개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부터 2006년 1월 사이에 입영한다.

병무청은 또 올해부터 지원자들이 국내에서 치른 토익(TOEIC) 시험 성적뿐 아니라 미국 영국 필리핀 등 해외에서 본 토익 성적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을 위한 영어시험 성적 기준은 토익의 경우 종전과 마찬가지로 ‘700점 이상’이나 텝스(TEPS)는 종전의 ‘640점 이상’에서 ‘625점 이상’으로 낮췄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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