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특보 “민주당과 합당할 시기 올것” 발언 논란

  • 입력 2004년 5월 31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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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대통령정치특보가 31일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현실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특보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에 출연해 “불안한 과반이라고 말을 하는 데 동의할 수 있다. 좀 불안하다”면서 “앞으로 민주당과의 자연스러운 합당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민주대연합 발언에 이은 합당 발언은 그만큼 열린우리당과 청와대가 재·보궐선거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증거이다”며 “수준 낮은 코미디를 그만하라. 민주당의 뿌리는 깊다”고 일축했다.

이 훈기자 dreaml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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