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영남]대구-경북 한나라 회복세 뚜렷

  • 입력 2004년 3월 28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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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TK)에선 한나라당의 지지율 회복추세가 뚜렷했지만 부산 경남(PK)에서는 열린우리당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TK지역은 여론조사 대상 11개 선거구 중 7곳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 지지도가 오차 한계 범위 내에서 백중세를 보였다. 나머지 4개 선거구의 경우 대구 동갑과 경북 구미, 영주 3곳에서 각각 열린우리당 이강철, 추병직, 이영탁 후보가, 경북 포항 북에서 한나라당 이병석 후보가 앞섰다.

TK지역의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29.1%, 열린우리당 28.4%로 백중세였다. 24일 본보 여론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대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24.4%, 34.4%였다. 또 ‘총선 지지 후보 소속 정당’에 대한 응답비율도 24일과 비교해 한나라당은 24.1%에서 23.0%로 현상유지 상태였으나 열린우리당은 30.0%에서 19.2%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무소속 지지는 6.5%에서 19.0%로 급상승해 ‘거여 견제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사결과 자료받기 부산 중구-동구 / 서구 / 영도구 / 부산진(갑) / 남구(을) / 북구-강서(갑) / 연제구 / 사상구 / 대구 중구남구 / 동구(갑) / 서구 / 북구(을) / 수성(갑) / 수성(을) / 울산 북구 / 울주 / 경북 포항북구 / 포항남구-울릉 / 구미(을) 영주 경산-청도 경남 창원(갑) 창원(을) 진주(을) 통영-고성 김해(을) 거제 남해-하동

1, 2위 후보간 지지도 경합을 벌이는 지역 중 대구 북을은 한나라당 안택수 후보가 열린우리당 배기찬 후보를 인물 적합도와 당선가능성 항목에서 크게 앞섰다.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당선가능성에서 열린우리당 서중현 후보를 36.7%포인트나 앞섰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은 여론조사 대상 17개 선거구 중 11곳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지지도에서 앞섰다. 또 울산 북과 경남 창원을 등 2곳에선 민주노동당 후보가 우세였다.

나머지 4곳 중 부산 중-동과 경남 거제, 남해-하동 등 3곳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경합 중이며 경남 진주을은 열린우리당 김헌규(19.8%), 한나라당 김재경(14.1%), 무소속 하순봉 후보(12.8%)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PK 전체의 ‘총선 지지 후보 소속 정당’에 대한 응답비율은 24일과 비교해 한나라당(21.2→22.6%)은 별 변화가 없었으나 열린우리당은 48.5%에서 43.0%로 떨어졌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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