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성당에서 열린 사순절 기념 초청강론 후 신도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고 토론할 수 있지만 국론이 분열되는 지경으로 치달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이어 “이번 위기를 잘 넘기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세계가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탄핵 여부는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하는 만큼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자”고 당부했다.
이날 강론은 광주 북부지역 평신도들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김 추기경은 강론 후 5분여 동안 탄핵 정국과 관련해 신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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