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등,홍준표허태열고소&1억소송

  • 입력 2004년 1월 18일 15시 22분


문재인(文在寅)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과 이호철(李鎬喆) 민정비서관은 17일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허태열(許泰烈) 의원이 국회 발언을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각각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형사고소하고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냈다.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문 수석비서관의 경우 홍 의원이 지난해 11월23일 법무부장관에 대한 질의에서 '최도술(崔導術) 전 총무비서관이 300억원을 받은 사실을 문 수석비서관이 확인하고도 부산 상공인들과 이 사건을 덮자고 대책을 숙의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데 대해 고소와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의 경우는 허 의원이 지난해 11월17일 국회 예결위에서 김성래(金成來) 썬앤문 부회장이 자신을 통해 95억원을 '노무현 캠프'에 전달했다는 취지로 말한데 대해 고소와 소송을 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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