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찰단, 北 폐연료봉 재처리 확인

  • 입력 2004년 1월 15일 18시 59분


북한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미국 민간 대표단에 텅 비어있는 폐연료봉 냉각 저수조를 보여줬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8000개에 이르는 폐연료봉을 재처리했다는 북한의 발표가 사실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통신은 워싱턴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미 민간 대표단에 폐연료봉 냉각 저수조를 보여주었다”며 “저수조는 텅 비어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2002년 12월부터 핵 활동을 재개했고 8000개의 폐연료봉들에 대한 재처리작업까지 마지막 단계에서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