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6월까지는 시끄러울 것”

  • 입력 2004년 1월 2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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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일 “정부로서는 올해를 변화의 속도가 최고가 되는 한 해로 만들어 보려고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체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해 가는데 속도에서 세계 기록을 한 번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관용 국회의장,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고건 국무총리 등 5부 요인과 입법 사법 행정부의 주요 공직자 220명과 신년인사회를 가진 자리에서 “10년 뒤 일류국가가 되려면 변화의 속도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그런 기록을 내자면 아마 조용히 가지는 못할 것이다. 금년 4월까지는 많이 시끄러울 것이고, 6월까지도 좀 시끄러울 것이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들어서는 잘 정돈된 가운데 빠른 변화를 가하는 ‘변화 속의 안정’을 목표로 삼아볼까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 국무총리는 건배를 제의하면서 “새해 우리 사회 여러 분야의 공통된 키워드는 경제활력 회생이 될 것이고, 내각은 이를 키워드로 삼고 매진하겠다”며 “지난해 말에 노사정이 함께 모여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 등 사회협약에 합의했는데, ‘갑신대타협’을 이뤄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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