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6.5마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NLL 이남 0.5마일까지 침범하자 해군 초계함이 인근 해역에 출동해 2분간 경고방송과 시위 기동을 실시한 뒤 북한 경비정과 5마일 떨어진 거리에서 두 차례에 걸쳐 76mm 함포 4발을 경고사격했다.
합참 관계자는 “경고사격 뒤 북한 경비정은 즉각 북상했고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었다”면서 “북한 경비정은 연평도 인근 NLL 선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6척의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 들어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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