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탈당하면 민주당 전국구 예비 후보인 안상현 전 강원도의회 의원, 황창주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 박종완 전 농협중앙회 이사, 한충수 대한부동산신탁 감사가 순서대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하지만 오영식(吳泳食) 조배숙(趙培淑) 김기재(金杞載) 의원은 당분간 탈당하지 않기로 해 이들을 둘러싼 당적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를 계획 중인 오영식 조배숙 의원은 지역구 조정 문제가 해결되면 11월 중순경 탈당하고, 김기재 의원은 당분간 민주당적을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의 한 관계자는 “당초 국감 직후 탈당한다고 해놓고 미적거리면서 탈당하지 않는 바람에 유권자들로부터 ‘도대체 탈당하긴 하는 거냐’는 비난을 듣고 있다”고 답답해했다. 신당의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도 21일 “그 얘기라면 하지 말자”며 손사래를 쳤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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