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차원 조사단 구성…이라크 조기 파견키로

  • 입력 2003년 10월 20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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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20일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 차원의 이라크 현지 조사단을 구성해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박 의장은 이날 의장실에서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 통합신당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 등과 만나 “이라크 파병안에 대한 입법부의 동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독자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3당 총무가 동의했으며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도 찬성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박 의장은 4개 정당 각 1명의 국회의원과 군사전문가 1명, 이라크 전문가 1명 등 6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으나 김 대표는 이라크 파병 찬반 의원들로 고르게 구성할 것을 주장하는 등 이견이 있어 조사단 구성은 좀 더 논의키로 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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