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실장, 파병문제 함구령

  • 입력 2003년 10월 20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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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이 이라크 파병문제와 관련해 각 부처에 함구령을 내렸다.

문 실장은 2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때 파병부대의 성격과 관련해 일체의 추론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면서 “이번에는 일단 파병원칙만 결정하고 구체 내용은 추후 다듬어가는 순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병완(李炳浣)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문 실장은 이어 “해당 부처에서 파병부대 성격 등과 관련한 추론을 할 경우 파병과정을 1, 2단계로 나누는 의미가 없다”면서 “국민들의 오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추론을 내리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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