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일본에 대해 6자회담에서 빠지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에 일본을 배제하려는 시도를 일축한다는 데 일본과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일본은 북한과 한국의 인접국가로 북핵문제와 기타 현안에 결정적인 이해를 갖고 있다”며 “일본을 배제한 5자회담 개최 가능성을 전혀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은 8일 북한의 ‘6자회담 일본배제’에 대해 “한국-중국-일본 연대의 붕괴를 노린 수법이었으나 효과는 별로 없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