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7월 말 안전보장회의와 각료회의를 열어 MD 도입 방침을 확정하고 관련 비용을 내년 예산안에 올릴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사일을 대기권 밖과 목표물 도착 직전 등 2단계에 걸쳐 파괴하는 MD체제를 갖추는데 드는 비용은 2000억엔(약 2조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도입할 MD 체제는 미국이 개발한 것으로 이지스함에 장착, 발사가 가능한 함대공 미사일 ‘SM3’와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어트3(PAC3)’로 이뤄졌다.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지난달 23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MD 도입을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