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한반도 전쟁나면 100만명 희생＂

미국 국방부가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해 갖고 있는 전쟁 청사진(blueprint)에 따르면 한반도 전쟁 발발시 미국과 동맹국이 승리하겠지만, 100만여명에 달하는 끔찍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방송이 12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미 국방부가 한반도 전쟁 상황에 대비, '5027 작전계획(OP-Plan 50-27)'이란 전쟁게임 시나리오를 수년째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작전 계획에 따르면 전쟁 발발 초기에는 한국군이 버텨낼 수 있겠지만, 서울 함락을 막기 위해선 신속히 50만에 달하는 증원군과 공군력 지원으로 3만7000여 미군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

이기홍기자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