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이 배치되면 동해상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군 정찰기들 주위에 북한 전투기가 접근할 경우 조기경보를 발령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 동해 상공을 정찰 중이던 RC-135S 코브라 볼 정찰기 주위에 북한 전투기 4대가 따라붙어 위협비행한 사건 이후 하와이에 본부를 둔 미군 태평양사령부가 조만간 정찰비행을 재개할 미군 정찰기의 세부적 안전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신문 인터넷판은 8일 동해상의 미 정찰기에 대해 위협 비행을 했던 북한 전투기들은 미 정찰기를 북한에 강제 착륙시켜 승무원들을 인질로 삼으려했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 미그기 중 한 대가 미 정찰기에 16m 내로 접근해 미군 조종사에게 뒤따르라는 국제 공인 수신호를 보냈으며 아마 북한기지로 가려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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