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특사 내달 2일 방미…盧당선자메시지 부시에 전달

  • 입력 2003년 1월 21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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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의 대미 대일 특사인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측은 다음달 2일 미국으로 출국해 워싱턴에서 2박3일간의 활동을 벌인 뒤 6일 귀국했다가 7일 다시 일본으로 출국해 1박2일 동안 활동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특사는 방미기간 중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 새로운 한미관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노 당선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담당보좌관 등과 만날 계획이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또 정 특사는 공화당 출신인 미 상원 외교위원장 리처드 루가 의원과 헨리 하이든 하원 국제관계위원장도 면담하고, 공화당에 외교정책 자문을 하는 한반도 전문가들도 집중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정 특사측은 한때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이유로 방일을 취소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민감한 외교 현안에 노 당선자가 직접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대로 방일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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