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통치사료 15만여건, 기록보존소로 옮겨

  • 입력 2003년 1월 11일 0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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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재임 5년간 국정수행 과정에서 남긴 각종 기록물 15만8232건이 10일부터 정부기록보존소로 이관되기 시작됐다.

정부기록보존소로 넘겨지는 김 대통령의 통치사료는 △일일 일정 및 행사계획표 1만35건 △국정노트, 연설 초고 등 친필 자료 89건 △대통령 재가문서 및 지시사항 시달 366건 △대통령 주재 회의 자료 4939건 △대통령 행사 중 발언 자료 1291건 △외국 정상과 교환한 서한 및 외교문서 등 외교활동 자료 328건 △민원접수 자료 8만2135건 △사진 동영상 테이프 1만7216건 등이다.

여기에는 김 대통령이 국정운영 구상을 위해 틈틈이 메모한 ‘친필 국정노트’ 27권도 포함돼 있다. 대통령 관련 기록물이 정부기록보존소에 이관되는 것은 2000년 제정된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에 따른 것이며,

김 대통령의 기록물은 정부 수립 이후 50년간 누적된 역대 대통령 기록물(12만956건)보다 많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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