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봉 1억 4468만원

  • 입력 2002년 12월 30일 18시 53분


내년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감사원장, 경제 및 교육부총리 등 고위공직자 5명이 연간 1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게 된다.

감사원장과 경제, 교육부총리 등 3명은 연봉이 1억원에 미달되지만 연봉외 급여인 직급보조비 등을 합하면 보수가 내년에 처음으로 1억원을 넘게 된다.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대통령은 내년에 올해보다 830만1000원이 오른 1억4468만8000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여기에 매달 320만원씩 받는 직급보조비 등을 포함하면 1억8300여만원으로 2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봉 1억원을 돌파한 국무총리는 올해보다 647만3000원이 오른 1억1235만8000원의 연봉을 받지만 매달 지급되는 172만원의 직급보조비 등을 합하면 1억3000여만원의 보수를 받게 된다.

감사원장과 경제, 교육부총리들의 연봉은 올해보다 489만원씩 오른 8498만5000원이지만 매달 지급되는 134만원의 직급보조비 등을 포함하면 보수가 1억원을 조금 넘게 된다.

이밖에 장관 및 장관급은 연봉 7908만8000원에 매달 124만원의 직급보조비 등을 합해 연간 9300여만원을 받는다. 법제처장, 국정홍보처장, 국가보훈처장, 통상교섭본부장의 연봉은 7499만4000원, 차관 및 차관급의 연봉은 7102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한편 연봉제가 적용되지 않는 공무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공무원은 대학교원 특1호봉인 주요 국립대 총장들과 군의 대장으로 월 395만원을 받는다. 군의 중장과 경찰청장(치안총감)은 월 361만7000원을 받게 된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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