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파 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 회원들이 특위에 전권 부여를 요구하자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특위에 전권을 부여하고, 당무회의 등에선 추인만 할 뿐”이라고 특위에 힘을 실어줬다.
현경대(玄敬大) 홍사덕(洪思德) 공동위원장은 이날 위원 명단을 발표하며 “지역별 연령별 선수별 배려와 함께 전문성을 고려했다”며 “내년 1월3일 첫 회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은 공동위원장을 제외하면 총 28명. 선수별로는 초선 의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재선 7명 △3선 2명△원외 4명이다. 초 재선 의원을 합치면 전체의 79%에 달한다. 70% 정도인 당내 초 재선 의원 비율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출신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3명 △부산 대구 인천 경북 각 2명 △전국구 2명 △기타 5개 지역 각 1명이다. 여성 몫으로 임진출(林鎭出) 김영선(金映宣) 의원 등 4명이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9명 △60대 7명 △30대 2명 순이었다.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 소속 위원장은 권오을(權五乙) 심재철(沈在哲) 공동대표 등 무려 11명이 특위 위원으로 선정됐다. 또 재선과 3선 의원이 주축이 된 희망연대 소속은 안상수(安商守) 의원을 비롯해 3명에 그쳤다.
특위는 당외 전문가들을 자문위원 형태로 배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건국대 최한수(崔漢秀·정치학) 교수를 자문위원단 대표로 임명했다.
한나라당 당과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당내 위원 | |
위원장(2명) | 현경대 홍사덕(이상 5선) |
3선(2명) | 김형오(부산 영도) 이강두(경남 함양-거창) |
재선(7명) | 안택수(대구 북을) 안상수(경기 과천-의왕)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김광원(경북 봉화-울진) 권오을(경북 안동) 임진출(전국구) 김영선(〃) |
초선(15명) | 이성헌(서울 서대문갑) 김영춘(서울 광진갑) 원희룡(서울 양천갑) 허태열(부산 북-강서을) 서상섭(인천 중-동-옹진) 안영근(인천 남을) 현승일(대구 남) 전재희(경기 광명) 심재철(경기 안양동안) 임태희(경기 성남분당을) 김용학(강원 영월-평창) 심규철(충북 보은-옥천-영동) 전용학(충남 천안갑) 이방호(경남 사천) 이주영(경남 창원을) |
원외(4명) | 양경자(서울 도봉갑) 정태근(서울 성북갑) 전석홍(전남도지부장) 고명승(전북도지부장) |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