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대표 2선후퇴 선언

  • 입력 2002년 12월 27일 18시 31분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표가 27일 2선후퇴를 선언했다. 정 대표는 이날 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당무회의에서 “당분간 2선에서 좀 쉬고 싶다”며 대표직을 사퇴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당이 흔들릴 수 있다”며 당무위원들이 사퇴반대를 결의하자 일단 대표직은 유지하되 일상적인 당무에서는 손을 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헌당규에 의해 신 최고위원이 자동적으로 대표대행직을 수행한다.

정 대표는 2∼4주 정도 자택에 머물면서 지인들과 진로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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