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의원은 이날 “김 전 회장과 같은 구치소 감방에서 수감생활을 했다는 성모씨를 오늘 면회했다”며 “성씨는 9월15일 오후 5시반경 김 전 회장으로부터 ‘이회창 후보에게 80억원, 한인옥(韓仁玉) 여사에게 10억원을 줬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그동안 이 후보는 김 전 회장과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막대한 자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3자의 증언으로 간접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