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사 결과 ‘지지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힌 부동층은 23.3%로 11일 조사 때의 28.1%에 비해 4.8%포인트 줄었다.
‘지지후보를 확실하게 결정했다’고 밝힌 응답자도 56.9%에서 62.0%로 늘었다. 지지후보를 확실하게 결정했다는 응답자는 20대(47.2%→53.7%)와 30대(58.1%→65.6%)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 부동층 비율은 △대전 충청 지역이 31.6%로 가장 높았고 △제주 28.3% △강원 24.8% △부산 울산 경남 23.6% 순이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적 투표의사층도 81.9%로 11일 조사(80.3%) 때에 비해 약간 늘었다. 연령별 적극적 투표의사층은 △20대 68.8% △30대 81.6% △40대 86.9% △50대 88.3% △60대 이상 90.6%로 나이가 많을수록 투표참여 의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찬성 30.7%, 반대 41.9%로 반대가 더 많았다. 서울지역의 경우 11일 조사에서는 찬성 22.8%, 반대 56.9%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 30.6%, 반대 48.8%로 반대의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 충청지역에서는 11일 조사 때 찬성 61.8%, 반대 21.1%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 53.2%, 반대 21.7%로 찬성의견이 줄어들었다.
‘최근 북한이 핵동결을 해제하고 핵시설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한반도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다’는 응답자가 21.2%, ‘어느 정도 위협이 된다’는 응답자는 37.4%,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6.4%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294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95%의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이다.
나선미전문위원 sunny6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