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정착지원 자금 내년 64%증액 246억

  • 입력 2002년 12월 11일 19시 02분


탈북자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이 내년에 크게 늘어난다.

정부는 내년 탈북자들에 대한 지원금 총액을 올해보다 64.0% 많은 246억원으로 책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부문별 지원 규모는 △생활안정자금 166억원(46.9% 증가) △교육훈련비 43억원(186.7%) △탈북자 교육시설 ‘하나원’ 증축비 37억원(68.2%) 등이다.

하나원은 숙소와 강의실 2개 동이 내년 말까지 증축돼 동시 수용 인원이 현재 100명에서 250명으로 늘어난다.

남한에 들어온 탈북자 수는 1998년 71명, 2000년 312명에서 올해는 10월말까지만도 921명으로 급증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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