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 TV토론 “SOFA 개정 노력”

  • 입력 2002년 11월 26일 22시 50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26일 의정부 미국장갑차 여중생 압살사건을 일으킨 미군장병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적어도 인명피해가 있는 사건의 재판 관할권은 한국이 갖고 있어야 한다”며 “미국인들로만 구성된 배심원도 문제이기 때문에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청년 100인, 이회창 후보를 검증한다’는 방송 TV토론에서 이같이 말하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가까운 시일내에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문제 등 새 정부가 풀어야 할 남북문제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이회창-권영길 후보 TV토론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