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단협, 정몽준-이한동측 연계 원내 교섭단체 구성키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측과 민주당 탈당 의원이 주축인 ‘대통령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李漢東) 대통령후보측은 19일 자민련을 포함한 공동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후단협 최명헌(崔明憲) 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 11명과 함께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뒤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사실상 정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며 “이르면 20일경 국회에 교섭단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이날 후단협측 김영배(金令培) 의원의 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접촉 요구에 대해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거부, 교섭단체 구성이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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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 후보측도 “교섭단체에 참여하겠지만 원내 문제만 협력할 것”이라며 구성될 교섭단체가 정 후보를 지지하는 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