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2호기 시험비행 성공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31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경(輕)공격기인 T50 ‘골든 이글’2호기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3일 밝혔다.

공군과 KAI에 따르면 올 8월 T50 1호기의 시험 비행이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제작이 완료된 2호기도 사천비행장 인근 상공에서 계기 점검과 기본 성능시험을 포함한 첫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것. 공군과 KAI는 내년까지 4대의 T50을 더 만들어 2005년까지 시험 비행을 끝내고, 경공격기 모델인 A50도 제작할 계획이다.

최고 속도 마하 1.6인 T50은 F16, F15, F22 등 세계 최신예 및 차세대 전투기의 조종훈련을 위해 개발됐다. T50의 개발로 우리나라는 자체 개발한 고유 모델의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12번째 국가가 됐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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