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후보 "TV 합동토론 기준공개를"

  • 입력 2002년 11월 10일 18시 52분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10일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TV합동토론회 참가자격 발표(11일)를 앞두고 “전국적인 제3정당인 민노당 후보의 참가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합리적인 참가기준을 낱낱이 국민앞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토론위원회가 참가자격을 교섭단체 후보 또는 여론조사 5%이상 지지를 받은 후보로 제한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8.1%를 득표한 민노당 후보를 배제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느껴진다”며 “위원들은 추천정당의 정략적인 태도를 반영하지 말고 공정성과 정치개혁의 논리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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