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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27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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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6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참석, 노동·장애인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집권하면 부산 경남을 해양물류 수도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지방경제살리기 5대 비전을 제시하는 등 부산 텃 밭 지키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휴일인 27일에는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함께 서울 양천구 아동복지시설인 ‘SOS어린이마을’을 방문,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노 후보는 26일 부산을 방문한 데 이어 27일에는 합천 해인사와 대구를 찾는 등 ‘영남투어’를 계속했다. 노 후보는 대구 팔공산 동화사(桐華寺) 개산 1509주년 기념법회에 참석해 불교계와의 유대강화를 시도했다. 노 후보는 “북핵 개발과 관련해 남북한과 미국 일본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동화사 법회정신이 사람 마음을 부드럽게 누그러뜨렸기 때문”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용서와 화해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고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2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만난 정 의원은 27일 대구 ROTC 회장단 모임, 동화사 개산 기념법회, 대구 MBC 토론회 등에 잇따라 참석하며 최근 주춤해진 지지율 회복에 주력했다. 정 의원은 동화사 법회 인사말에서 “(집권하면)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서울과 지방간 격차를 줄여 동화사 통일대불(統一大佛)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와 장세동(張世東) 전 안기부장도 이날 동화사 법회에 참석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