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파일]올들어 문화재 405점 도난

  • 입력 2002년 9월 12일 18시 50분


올 들어 중요문화재 도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이 12일 국회 문화관광위 조배숙(趙培淑·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난당한 지정문화재는 안평대군의 ‘소원화개첩(小苑花開帖·국보 238호)’ 등 4점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7월까지 경상남도 민속자료 1호 ‘마암면석마(馬岩面石馬)’와 전남 유형문화재 213호인 ‘강감회요 목판’ 등 무려 405점을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비지정문화재도 지난해에는 248점을 도난당했으나 올해에는 전남 영광군 내산서원의 고서적과 목판 등 총 811점을 도난당했다.

문화재 도굴도 지난해에는 5건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7월까지 국보 4호 ‘고달사지 부도(高達寺址 浮屠)’ 등 4건이 발생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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