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은 3월13일 출입기자들과의 비공식 오찬간담회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날 간담회는 차남 홍업(弘業)씨의 구속기소 이후 갖는 자리인 만큼 김 대통령은 아들들의 비리연루와 관련한 소회와 향후 국정전념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아들들의 비리사건에도 불구하고 김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국민에 대한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아들 문제에 대한 진솔한 심경과 함께 엄정한 선거관리, 포스트 월드컵 대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