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15선언 철저이행 촉구

  • 입력 2002년 6월 15일 22시 19분


북한은 6·15 공동선언 2주년이 되는 15일 ‘민족자주’에 입각한 6·15 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했다.

15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짜 사설에서 “6·15 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됨으로써 민족자주통일의 이정표가 세워졌고 거족적인 통일운동의 시대가 펼쳐졌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북남공동선언에 대한 태도는 자주와 예속, 애국과 매국, 통일과 분열을 가르는 시금석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에 앞서 14일 6·15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명의의 서한을 북측에 전달했다.정 장관은 서한에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은 민족의 운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이며 남과 북의 당국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공동선언을 실천에 옮겨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남북은 화해와 협력의 정신을 되살려 속히 남북관계를 원상회복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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