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경남도지사 김혁규

  • 입력 2002년 6월 13일 23시 31분


“임기 안에 반드시 ‘일등 경남’을 완성해 다른 자치단체의 모델로 만들겠다.”

3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김혁규(金爀珪·63) 당선자는 “민선 2기 동안 펼쳐온 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와 정권교체 열망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프로필

-도정 방향을 바꿀 것인가.

“개발과 성장만을 추구한다는 지적을 수용, 경영행정의 결실을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 복지, 환경, 문화행정을 꽃피우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거기간 중 어려웠던 점은….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맹목적 비판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320만 도민이 뜻을 모아야 할 때이다.”

-선거기간 중 ‘경남을 대표하는 큰 인물을 만들자’고 한 이유는….

“다음 대선에 대한 포석이라기보다 경남의 대표성을 가지고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의미로 봐달라.”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관계 복원을 위해 역할을 할 생각인가.

“김 전 대통령과의 의리는 계속 지켜나갈 것이다. 이 후보와 정권교체를 함께하자는 믿음에도 변함이 없는 만큼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와의 연대는 생각해 봤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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