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후보3명 정책 총평[광주일보]

  • 입력 2002년 6월 10일 14시 42분


전남지역 9개 시·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전국공무원노조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민점기)는 7일 전남지사 후보 3명의 정책과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에는 민주당 박태영, 무소속 송재구·송하성 후보가 참여했다.

전남본부는 세 후보의 공약에 대한 총평을 개괄적으로 발표하고, 개별 공약은 전남본부 홈페이지(www.gga.or.kr)에 공개했다. 전남본부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전남본부는 총평을 통해 후보들의 공약이 ▲포괄적 비전 및 실행전략의 구체적 제시 미흡 ▲공약 실행을 위한 예산조달, 국내외적 환경, 전남도 공무원의 자질과 집행력 고려 부족 ▲공무원을 사병화하는 구태와 관료적 습성 일부 잔존 ▲지사의 권한을 벗어난 부분에 대한 입장정리 및 중앙부처와 기초단체간의 관계설정 미흡이란 한계를 안고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결성, 인사방침 등 공직사회에 대한 답변에서 박태영 후보는 지역노사정 협의회의 상설화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경쟁력 강화, 하위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직협 상설화, 실적평가 위주의 인사, 민원모니터제 활성화를 약속했다.

송재구 후보는 주5일근무 찬성, 공무원노조 원칙적 찬성, 노조활동 공무원에 대한 징계 거부, 인사권의 중간관리자 배정, 인사예고제 도입 등을 공약했다. 송하성 후보는 주5일 근무와 유급화 찬성, 지사와 노조위원장을 대표로 한 자치단체협의체 구성, 인사청문회 검토, 공사전자입찰제에 의한 공개주의를 약속했다. 전남본부는 한나라당 황수연후보는 질의서 발송시점에 후보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무소속 안수원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吳柱昇 광주일보 기자js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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