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반드시 투표” 45%… 부재자 투표율 94.6%

  • 입력 2002년 6월 9일 22시 44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약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3, 4일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는 83.1%,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5.1%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지난달 30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42.7%)보다 2.4%포인트 증가했지만, 선관위 측은 여전히 투표율이 50%를 밑돌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가장 높은 66.4%, 40대 45.6%, 30대 36.3%, 20대 29.0%로 젊은층일수록 투표의사가 낮았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6일부터 사흘간 전국 476개 투표소에서 75만7680명을 대상으로 부재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71만72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94.6%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00년 16대 총선 때의 93.5%, 98년 지방선거 때의 93.0%보다 각각 1.1%, 1.6%포인트 높은 것이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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