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질서 있고 평화롭고 당당하게 응원하자. 상대방에 대해 예의를 잃지 말고, 그들이 좋은 기분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CNN 앵커가 한국의 응원전에 대해 ‘한국인들은 우리에게 경기를 위해 여기에 온 것이지, 전쟁을 위해 온 것이 아니란 점을 일깨워줬다’고 칭찬한 대목을 인용해 “지금까지 합격점이다. 끝까지 잘하면 존경과 사랑을 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폴란드와 터키팀의 서포터스는 각각 ‘골라! 골라! 폴스카!’ ‘투르키에! 투르키에! 짝짝짝’을 외치며 응원시범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김 대통령이 붉은색 응원용 머플러를 흔드는 가운데 다함께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