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경기지사 접전

  • 입력 2002년 5월 12일 14시 02분


6·13지방선거를 한 달 남겨둔 현재 수도권 지역 가상대결에서 서울시장 및 경기도지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가 1, 2%포인트 정도의 지지율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인천시장은 한나라당 후보가 비교적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11일 서울 514명, 경기 500명, 인천 500명 등을 대상으로 수도권 세 지역에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장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 32.4%,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후보 31.3%로 양자의 지지율 차이가 1.1%포인트에 불과했다.

경기도지사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 26.7%, 민주당의 진념(陳稔) 후보 28.7%로 2%포인트 차이였다. 인천시장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 28.5%,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 15.1%로 13.4%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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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 인천 지역의 경우 80% 이상이 누가 후보로 나오는지도 모르고 있고 특히 인천시장은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응답자가 54.4%에 달해 향후 판세가 유동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지사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서울은 ‘교통난 해소’를, 경기 인천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서울은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인천 경기는 ±4.4%포인트이다.

나선미전문위원 sunny6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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