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조기실시 공방

  • 입력 2002년 1월 2일 23시 41분


여야는 2일 새해 시무식이 끝나자마자 지방선거 조기실시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방선거를 월드컵 전으로 앞당기자’는 의견이 70% 이상이다. 월드컵과 지방선거는 정략적인 계산이 아닌 국민적 축제로 치러져야 한다”며 거듭 조기실시를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정치일정은 법에 정한 대로 진행하는 것이 정치의 예측가능성을 높인다”며 “우리 국민은 월드컵을 보면서 지방선거도 할 만큼 충분히 성숙했다고 믿는다”고 반박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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