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의원 5년만에 후원회…JP등 2000여명 참석

  • 입력 2001년 12월 18일 19시 12분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5년 만에 후원회를 열었다.

저서 ‘일본에 말한다’의 한국어판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후원회장인 이홍구(李洪九) 전 국무총리와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 박근혜(朴槿惠) 한나라당 부총재 등 여야 정치인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냉전시대의 산물인 우리나라의 정당구조와 운영방식이 바람직한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볼 시점”이라며 “우리 정치에서도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대선출마설 등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후원회 개최를 꺼려왔으나, 출판기념회를 가지는 기회에 그동안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후원회를 열게 됐으며, 후원금은 ‘소액’만 받았다고 측근들이 밝혔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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