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4일부터 예산처리 임시국회"

  • 입력 2001년 12월 10일 18시 11분


여야는 10일 총무회담을 갖고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 등을 위한 임시국회를 14일부터 열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주재로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한 뒤 본회의 개의 전이라도 예산안 조정소위와 상임위를 가동, 예산안과 민생관련 법안 심의를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수 총무는 “임시국회 회기는 30일이지만 사실상의 활동은 15일까지 끝내기로 합의했으며 14일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47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며 “기금관리기본법, 인권법, 민주화운동유공자예우법 등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재오 총무는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결과와 예산안은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게 우리 당 방침이며 인사청문회법, 공적자금 국정조사, 예산안 등 3개 사항을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구기자>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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