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방공망 강화…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부대 창설

  • 입력 2001년 12월 9일 18시 13분


최근 수도권 지역에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부대가 창설돼 수도권 대공 방어능력이 강화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마’를 운용할 대대급 부대를 최근 방공단 예하에 창설했다. 천마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로 최고시속 60㎞의 궤도장갑차에 탑재돼 이동하며 유효사거리는 10㎞가량이다. 또 집중 파편식 탄두로 설계돼 목표물로부터 반경 8m 정도 떨어져 폭발해도 전투기 등의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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