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남북장관회담 대표단 8일 출발

  • 입력 2001년 11월 7일 19시 17분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장관급회담 대표단이 9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6차 장관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속초항에서 금강산 관광선 설봉호 편으로 출발한다.

정부 당국자는 7일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미국의 대(對)테러 전쟁 이후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한 남북간의 인식차이를 조율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4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등 5차 장관급회담 합의사항의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기간 중 남측 수석대표인 홍 장관이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 서울답방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측 대표단은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차관, 윤형규(尹逈奎) 문화관광부차관과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통일정책실장, 서영교(徐永敎) 5국장 등이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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