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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6일 1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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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품질관리소는 6일 “삼성 테크윈과 캐나다 P&WC사의 기술도입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KT1 국산엔진 1호의 출하식을 지난달 말 가졌다”며 “항공기의 심장인 엔진을 국산화함으로써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T1의 능력과 국산화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에 첫 출하된 KT1 엔진은 2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터빈블레이드를 포함한 핵심부품 12종의 제조와 엔진조립 및 시험기술을 국산화했다. 특히 기계 가공이 어려운 고강도 내열합금과 마그네슘 합금의 정밀가공기술과 엔진성능시험 설비의 설계 제작 등 주요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품질관리소측은 전했다.
한편 삼성테크윈은 지금까지 항공기 엔진을 국산화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등훈련기(T50)용 엔진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