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명록부위원장 중국서 신장이식 수술

  • 입력 2001년 8월 12일 18시 37분


북한 군부의 제 2인자인 조명록(趙明祿·71)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지난달 17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 301병원에 입원해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요양중이라고 중국 소식통들이 12일 말했다.

조 부위원장은 신장의 기능이 약화돼 건강한 사람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중국 소식통들은 전했다. 조 부위원장은 6월25일 강원도 갈마 군인휴양소 준공식 및 제1기 입소식에 참석해 보고를 한 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도 수행하지 않는 등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와병설과 숙청설이 나돌았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경영하는 301 병원은 중국 당 정 군 고위 간부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덩샤오핑(鄧小平)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97년 2월 사망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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