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세무조사 비난 "언론말살 기도 성공못해"

  • 입력 2001년 6월 21일 18시 46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21일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성명을 내고 “이번 언론사 세무조사는 세무조사라기보다는 언론을 말살하기 위한 독재자의 수법”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대통령은 또 “김대중(金大中)씨는 총체적인 국정 실패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고 독재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언론말살사태는 무너져 가는 김대중 정권을 연명시키기 위한 최후의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자유야말로 독재로부터 국민을 해방시키는 가장 중요한 자유”라며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말살하려는 김대중씨의 이성을 잃은 무모한 기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결국 김대중씨의 불행한 말로를 재촉하고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