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론 수렴 개혁 내실화"…DJP 회동 7개항 합의

  • 입력 2001년 5월 25일 23시 10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25일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여론을 겸허히 수렴하고 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정개혁의 내실을 다져나가기로 합의했다.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이날 청와대에서 부부동반으로 만찬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항에 합의했다고 박준영(朴晙瑩)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과 변웅전(邊雄田) 자민련대변인이 발표했다.

두 사람이 국민여론 수렴과 국정개혁의 내실화에 뜻을 같이 한 것은 최근 정책혼선과 인사파문 등 국정 난맥상으로 인한 민심 악화에 대한 국정책임자의 현실인식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합의된 7개항은 이 밖에 △정국안정을 위한 노력 △4대 부문 상시개혁 및 경제회생 노력 △중산층과 서민의 어려움 덜어주기 위한 생산적 복지 △정책집행 강화 및 법질서 존중 △국가안보 토대 위에서 대북 포용정책 계속 △세계 각 국과 외교활동 적극화 △양당 상호존중과 공동정권 사명 완수 등이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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