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吳건교 위장증여등 7가지 의혹"

  • 입력 2001년 5월 25일 18시 32분


한나라당은 25일 부동산 변칙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장관에 대해서는 거듭 사퇴를 촉구했으나, 최경원(崔慶元) 신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용기와 결단을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 장관에 대해 △부친 재산 위장 증여 △본인 재산 위장 증여 △대산건설 화의 결정 △DS건설 관급공사 독식 △주유소 허위 매각 신고 △예산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허위 학력 기재 등 7가지 의혹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명쾌히 밝히지 못할 경우 장관직을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그는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오 장관을 옹호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를) 모른척한다면 결국 공동정권이 해체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최경원 장관에 대해서는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체제의 들러리 장관이라는 세간의 예측을 단숨에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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