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한국전 유해발굴비용 일부 225만달러 전달

  • 입력 2001년 4월 19일 16시 03분


미국은 최근 판문점 군사정전위 회의실에서 북한과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의를 갖고 올해 북한 지역 유해 발굴비용의 일부인 225만달러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유엔사 관계자는 "11일 군정위 회의실에서 신군성 북한군 상좌와 마틴 글래서 미군 대령이 양측 실무대표로 참가한 유해송환회의가 열렸다"며 "이 회의에서 미측은 올해 발굴비용 443만달러 중 225만달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발굴비용은 가을 쯤 양측 실무회의를 갖고 모두 지불키로 합의했으며 그동안 유해발굴 협상에서 최대 걸림돌이 돼 왔던 함남 장진호 인근지역에 대한 발굴작업 문제도 거의 의견일치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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