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중권대표 취임후 첫 고향방문 눈길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가 지난해 12월 대표취임 후 처음으로 9일 자신의 고향인 경북 울진과 봉화 지역을 방문했다.

김대표는 이날 울진군 후포지역 선주협회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한 정치인이 크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나를 큰 정치인으로 키워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동해안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대표는 11일까지 고향에 머무르면서 새마을지도자와 어민후계자 등을 대상으로 특강도 하고 고향 민심도 살펴볼 계획이다. 김대표측은 이번 고향방문에 대해 “지난 설에 성묘를 다녀오지 못해서 가는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으나 정치권 인사들은 김대표가 고향에서 ‘큰 정치인’을 언급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울진〓윤종구기자>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