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측 공동선언 이행의지 긍정평가

  • 입력 2001년 1월 11일 17시 11분


통일부 이관세(李寬世)대변인은 11일 북측이 개최한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2001년 대회'에 대해 "6·15 공동선언을 재확인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실천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구체적 조치들이 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1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대회를 열어 6·15 남북 공동선언의 조항과 남북간에 합의된 사항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남측에 이에 호응할 것을 촉구했다.

양형섭(楊亨燮)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남한의 여야 및 각계각층 인사들과 접촉 추진 △생사 주소 확인, 서신거래,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 문제 적극 추진 △전력협력, 임진강 유역 수해방지, 경의선 복원 등 남북교류와 협력 적극 추진 △연방제에 기초한 통일 등 남북한 간의 주요 현안에 성의있게 나설 것임을 밝혔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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